서로 다른 포맷이 만든 콘텐츠 관리의 비효율성
OTT, 교육, 스포츠 스트리밍 서비스 등에서는 DRM이 콘텐츠 보안을 위한 대표적인 방식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문제는 보안을 강화하려다 오히려 콘텐츠 운영의 복잡도가 높아지는 구조에 있습니다. 왜 일까요?
- 애플 기기에서는 HLS와 FairPlay 조합을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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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이드 및 크롬 기반 기기에서는 DASH와 Widevine 또는 PlayReady 조합을 사용
이렇게 기기 포맷에 따라 DRM 조합이 달라지다 보니, 동일한 콘텐츠를 여러 포맷으로 따로 인코딩해야 했기 때문입니다.
결과적으로 콘텐츠를 두 가지 포맷으로 나눠 운영하면 다음과 같은 문제가 발생합니다.
- 스토리지 비용 증가: 동일한 콘텐츠를 중복 저장해야 하므로 저장소 비용이 두 배로 늘어납니다.
- CDN 캐싱 효율 저하: 포맷별로 서로 다른 URL을 사용하므로 캐싱 효율이 떨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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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스트리밍 부담: 이벤트성 콘텐츠는 두 포맷에 동시 대응해야 하므로 실시간 패키징 부하가 커집니다.
이러한 구조는 결국 콘텐츠 운영팀에 비용 부담과 기술 복잡도를 안기게 됩니다.
CMAF, 하나의 콘텐츠로 모든 플랫폼에 대응하는 방식
CMAF(Common Media Application Format)는 하나의 영상 파일로 다양한 플랫폼에서 재생할 수 있도 설계된 표준 포맷입니다. 기존에는 DRM과 스트리밍 방식(HLS, DASH 등)에 따라 콘텐츠를 여러 버전으로 나누어 저장하고 관리해야 했지만, CMAF는 이 복잡성을 줄이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즉, 하나의 콘텐츠 파일로도 Apple의 HLS와 Google/Microsoft의 DASH를 모두 지원할 수 있으며, DRM도 하나의 암호화 방식으로 적용할 수 있습니다.
이 핵심에는 두 가지 기술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바로, 스트리밍에 최적화된 비디오 파일 형식인 fMP4(Fragmented MP4)와, DRM 시스템들이 공통 규격을 지원하는 AES-CBC 방식의 암호화입니다.
물론 기술 도입 초기에는 다음과 같은 과제가 있었습니다. 안드로이드 구형 기기에서는 CBC 방식을 지원하지 않았고, 일부 HTML5 플레이어는 CMAF 콘텐츠와의 호환에 문제가 있었으며, Windows 환경에서는 PlayReady DRM이 CBC 암호화 콘텐츠를 제대로 재생하지 못하는 문제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2025년 현재, 주요 브라우저와 모바일 운영체제는 대부분 CMAF 호환 문제를 해결한 상태입니다. CMAF는 이제 실무에서 충분히 고려할 수 있는 현실적인 선택지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도브러너의 CMAF 대응 현황
도브러너는 이미 CMAF 기반 콘텐츠 단일화를 위한 기능을 제품에 반영하고 있습니다.
- CLI 패키저: CMAF 단일 콘텐츠 생성 기능 탑재
→ –cmaf 옵션으로 CBC 암호화 및 HLS/DASH 플레이리스트 생성 - 모바일 SDK: iOS 및 Android에서의 CMAF 재생 지원
→ 기기 호환 여부에 따라 Fallback도 고려된 구조 -
DRM 서버: PlayReady 4.0 및 FairPlay CBC 지원
현재 도브러너는 CMAF 콘텐츠를 운영 환경에서 도입하려는 고객들을 위한 기술 가이드를 제공하고 있으며, 최신 문서와 예제는 공식 문서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 단, 안드로이드 구형 기기나 Windows 일부 환경에서는 fallback 방식 적용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CMAF 도입은 서비스 특성(기기 분포, 콘텐츠 등급 등)에 맞게 점진적으로 적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CMAF 도입이 필요한 순간 – 실무자의 체크리스트
어떤 서비스에 CMAF 단일 콘텐츠 구성이 적합할까요?
✔ 주요 사용자들이 iOS 또는 최신 Android 기기를 사용하고 있다
✔ 라이브 스트리밍을 운영 중이며 지연 최소화가 중요하다
✔ HLS/DASH 이중 운영으로 인한 스토리지 및 CDN 비용이 부담된다
✔ DRM별 암호화 관리 복잡도를 줄이고 싶다
위 조건에 해당한다면 CMAF는 단순한 기술 트렌드를 넘어서 운영 효율화와 비용 절감, 보안 유지를 모두 충족할 수 있는 전략적 해법이 될 수 있습니다.
CMAF는 ‘가능성’에서 ‘현실’이 되었습니다.
CMAF는 더 이상 실험적인 기술이 아닙니다.
기기 지원률 증가, DRM 서버의 CBC 대응, 패키징 툴의 성숙이라는 3가지 전제 조건이 갖춰진 지금, 멀티 DRM 콘텐츠 단일화는 실제 운영에서 검토 가능한 옵션이 되었습니다.
물론, 모든 서비스에 일괄 적용하기보다는 도브러너의 기술 문서와 호환성 안내를 참고하여 점진적으로 도입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참고 리소스
- 도브러너 멀티 DRM 문서
- 도브러너 CLI 패키저 CMAF 가이드
- 이 글은 도브러너의 콘텐츠 보안 기술 문서와 2025년 제품 호환성 기준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 불확실하거나 기술적으로 명확하지 않은 주장은 포함하지 않았으며, 모든 사례는 공식 문서 기준에 따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