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T와 미디어 서비스 업계에서 가장 자주 나오는 질문이 있습니다.
“DRM을 이미 적용했는데도 왜 콘텐츠 유출이 계속 발생하나요?”
이 질문은 콘텐츠 보안 환경이 이전과는 다른 국면에 접어들었음을 보여줍니다.
실제로 Electroiq의 2024년 글로벌 콘텐츠 보안 리포트에 따르면, 불법 복제 웹사이트 방문은 연간 2,160억 건에 달했으며 전년 대비 18% 증가했습니다. 대부분의 OTT 서비스가 이미 DRM을 적용하고 있음에도 이러한 증가세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콘텐츠 파일은 암호화돼 있고, 인증된 플레이어에서만 재생되도록 제어됩니다. 그런데도 유출은 줄어들지 않습니다.
왜 이런 일이 반복될까요?
핵심은 ‘콘텐츠를 보호하고 있느냐’가 아니라, ‘어디까지 보호하고 있느냐’에 있습니다. 그리고 바로 이 지점에서, 최근 콘텐츠 보안 환경에서는 라이선스 요청 단계 보안, 즉 License Cipher와 같은 접근 방식이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콘텐츠 유출은 라이선스 요청 단계에서 시작됩니다
콘텐츠를 재생하기까지의 과정은 생각보다 훨씬 복잡합니다. 사용자가 재생 버튼을 누르면, 플레이어는 DRM 서버에 라이선스를 요청합니다. 이 요청에는 어떤 콘텐츠를 재생하려는지, 어떤 디바이스인지, 어떤 조건에서 재생되는지에 대한 정보가 포함됩니다.
서버는 이 요청을 검증한 뒤, 재생에 필요한 콘텐츠 키가 포함된 라이선스를 응답으로 전달합니다. 콘텐츠 파일은 암호화된 상태로 전달되지만, 이 순간만큼은 키가 실제로 네트워크를 통해 오가게 됩니다.
바로 이 지점을 공격자들은 놓치지 않습니다. 최근 공격자들은 더 이상 암호화된 콘텐츠를 직접 해독하려 하지 않습니다. 대신, 정상적인 절차를 가장해 라이선스 요청을 시도합니다.
불법 유출 방식은 ‘우회’에서 ‘모방’으로 바뀌었습니다
과거의 불법 유출 방식은 비교적 단순했습니다. 화면 녹화, 단순 스트림 캡처, 리핑 도구 사용이 주된 방식이었죠. 하지만 최근 불법 유출 양상은 훨씬 정교해졌습니다.
최근 사례를 보면,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 운영자는 더 이상 암호화된 콘텐츠를 직접 우회하려 하지 않습니다. 대신 정상적인 재생 흐름을 그대로 모방합니다. 정상 플레이어와 거의 구분되지 않는 환경을 만들고, 자동화된 라이선스 요청을 반복적으로 보내 응답 과정에서 키만 추출해 대량으로 콘텐츠를 복호화합니다.
겉으로 보면 정상 사용자 요청과 다르지 않고, 로그 상에서도 뚜렷한 이상 징후가 보이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결과 운영자는 종종 특별한 문제가 없어 보이는데, 유출은 계속되는 상황에 직면합니다.
이는 DRM 자체의 문제가 아니라, 불법 유출이 DRM 보호 범위 밖에서 발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DRM은 필수 기술이지만 라이선스 단계까지 보호하지는 않습니다
DRM은 여전히 콘텐츠 보호의 핵심 기술이며, 콘텐츠 암호화, 재생 제어, 권한 관리라는 역할은 지금도 변함없이 중요합니다.
다만 DRM은 근본적으로 ‘이 콘텐츠를 재생해도 되는가’를 판단하는 기술이지, ‘이 요청을 보낸 주체가 실제로 신뢰할 수 있는가’까지 검증하도록 설계된 기술은 아닙니다. 마치 건물에 출입 카드 시스템이 있어도, 출입 카드 자체가 복제되었는지까지 확인하려면 별도의 검증 체계가 필요한 것과 같습니다.
글로벌 콘텐츠 보호 협의회(CPTWG)의 분석에 따르면, 2023년 한 해 동안 발생한 주요 콘텐츠 유출 사고의 약 68%가 라이선스 키 탈취를 통해 발생했습니다. 이 지점에서 추가적인 보호 계층이 필요해집니다.
License Cipher는 발급 요청의 출처를 검증합니다
License Cipher는 DRM을 대체하는 기술이 아닙니다. DRM 위에 추가되는 라이선스 전용 보안 레이어입니다. 핵심 역할은 명확합니다. 라이선스 발급 전에 해당 요청이 정상적인 출처에서 왔는지 검증하는 것입니다.
정상적인 절차를 따르지 않은 요청에는 응답하지 않으며, 위조되거나 변조된 클라이언트는 라이선스를 발급받을 수 없습니다. 설령 키를 탈취하더라도 그대로 사용할 수 없는 구조입니다. 이 모든 과정은 재생 성능이나 사용자 경험에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License Cipher는 실행 환경 기반으로 유출을 차단합니다
License Cipher는 단순히 차단하는 방식이 아닙니다. 불법 유출 주체가 라이선스 키를 탈취하더라도, 해당 키는 정상적인 실행 환경에서만 작동하도록 묶여 있습니다. 조금이라도 변조되거나 정상적인 실행 흐름을 벗어나면 키는 더 이상 동작하지 않습니다.
이는 생체인증과 비슷한 원리입니다. 지문 정보가 유출되더라도 지문 데이터만으로는 인증이 불가능하고, 실제 센서와 정합된 조건에서만 인증이 완료되듯, 라이선스 키 역시 정상적인 서비스 실행 환경이 아니라면 사용할 수 없습니다. 이 구조로 인해 공격 비용은 높아지고, 성공 가능성은 크게 낮아집니다.
License Cipher 도입 이후 달라진 보안 운영 방식
License Cipher는 기술적인 설명보다, 실제 운영 환경에서 먼저 변화를 만들어냅니다. 반복적으로 발생하던 라이선스 키 유출 사고가 줄어들고, 원인 분석에 소요되는 시간도 눈에 띄게 단축됩니다. 대응 방식 역시 사후 대응 중심에서, 사전에 구조를 점검하는 방향으로 바뀝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변화는, 보안 이슈가 예외적인 위기 상황이 아니라 관리 가능한 영역으로 전환된다는 점입니다. 실제 운영 환경에서는, 보안 대응이 ‘사건 처리’가 아니라 ‘상태 관리’에 가까워졌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이는 단순한 기술 기능을 넘어, 서비스 운영의 안정성과 직결되는 변화입니다.
License Cipher는 보안 체계 안에서 함께 작동합니다
콘텐츠 보안은 단일 기술로 완성되지 않습니다.
DRM은 콘텐츠 자체를 보호하고, License Cipher는 라이선스 요청을 검증하며, 워터마킹은 유출 이후의 출처를 추적하고, Anti-Piracy는 외부 확산을 관리합니다.
예를 들어 License Cipher가 의심스러운 라이선스 요청을 차단하면, 해당 세션 정보는 워터마킹 시스템과 연계되어 이후 유출 추적의 단서로 활용됩니다. Anti-Piracy 시스템은 이를 바탕으로 불법 유통 경로를 더 빠르게 식별할 수 있습니다.
보안 전략은 공격 지점을 기준으로 설계돼야 합니다
이제 콘텐츠 보완 관련 질문은 “어떤 보안 기술을 쓰고 있나요?”가 아니라, “공격자가 노리는 지점을 제대로 막고 있나요?”로 바뀌고 있습니다. 최근 공격자들이 노리는 지점은 콘텐츠 파일이 아니라, 라이선스가 오가는 바로 그 순간입니다.
License Cipher는 바로 이 지점을 보호합니다. 키가 유출된 이후가 아니라, 라이선스가 전달되기 직전 단계에서 문제를 차단합니다.
콘텐츠 산업의 미래는 더 많은 콘텐츠를 더 다양한 방식으로 제공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가치를 지키는 보안은 단순히 기술을 추가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공격자가 어디를 노리는지 이해하고, 그 지점을 정확히 방어하는 전략적 접근이 필요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 DRM을 이미 적용했는데 License Cipher가 추가로 필요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DRM은 콘텐츠 암호화와 재생 권한을 관리하지만, 라이선스 요청 자체가 정상적인 출처에서 왔는지 검증하는 데는 한계가 있습니다. 2024년 전 세계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의 79%가 정상 라이선스 요청을 모방한 자동화 도구를 사용하고 있으며, 이러한 공격은 DRM만으로는 구분하기 어렵습니다. License Cipher는 라이선스 발급 전 단계에서 요청의 진위를 확인하여 DRM 보호를 강화합니다.
Q. License Cipher를 도입하면 재생 성능이나 사용자 경험에 영향이 있나요?
아니요. License Cipher는 사용자가 체감할 수 있는 지연 없이 작동하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실제로 국내 주요 OTT 플랫폼의 적용 사례에서 정상 사용자의 재생 성공률은 99.7%를 유지했으며, 재생 시작 시간에도 유의미한 차이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보안 검증 과정은 밀리초 단위로 완료되어 원활한 시청 경험을 보장합니다.
Q. 콘텐츠 키가 유출되면 어떤 피해가 발생하나요?
콘텐츠 키가 유출되면 암호화된 콘텐츠를 누구나 복호화할 수 있게 됩니다. 2023년 글로벌 콘텐츠 보호 협의회(CPTWG) 분석에 따르면, 주요 콘텐츠 유출 사고의 68%가 라이선스 키 탈취를 통해 발생했습니다. 한번 유출된 키는 온라인에 공유되어 불법 사이트에서 프리미엄 콘텐츠를 무료로 제공하는 데 사용됩니다. 이는 직접적인 수익 손실뿐 아니라 CDN 비용 증가와 브랜드 신뢰도 하락으로 이어집니다.
Q. License Cipher는 어떤 원리로 키 유출을 방지하나요?
License Cipher는 화이트박스 암호화(Whitebox Cryptography) 기술을 적용해, 공격자가 앱 내부를 분석하더라도 암호화 키를 추출할 수 없도록 설계되었습니다.
라이선스 요청과 응답은 암호화되며, 등록된 실행 환경에서만 키가 작동하도록 컨텍스트 기반 제어가 적용됩니다. 환경이 조금이라도 변조되면, 라이선스 키는 무효화되어 더 이상 사용할 수 없습니다.
Q. 모든 플랫폼과 디바이스에서 License Cipher를 사용할 수 있나요?
예. License Cipher는 Android와 웹 플랫폼을 모두 지원하며, WebAssembly 기반 접근 방식을 통해 웹 애플리케이션에서도 추가 소프트웨어 설치 없이 강력한 보안을 제공합니다. 또한 PlayReady, Widevine, FairPlay 등 주요 DRM 시스템과 호환되어 기존 인프라를 그대로 활용하면서 보안을 강화할 수 있습니다. 별도의 커스텀 통합 작업 없이 빠르게 적용 가능합니다.
Q. License Cipher만으로 콘텐츠 보안이 완성되나요?
아니요. 콘텐츠 보안은 다층 방어 전략이 필요합니다. DRM은 콘텐츠를 암호화하고, License Cipher는 라이선스 요청을 보호하며, 포렌식 워터마킹은 유출 이후를 추적하고, Anti-Piracy는 확산을 관리합니다. 이러한 보안 계층들이 유기적으로 연결될 때 비로소 효과적인 콘텐츠 보호 체계가 완성됩니다. License Cipher는 이 체계에서 라이선스 단계 보안이라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합니다.
License Cipher는 DRM만으로 대응하기 어려운 보안 환경에서 라이선스 단계 보안의 핵심 역할을 수행합니다. 정상 실행 환경에서만 작동하도록 설계된 구조는, 불법 유출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운영 리스크를 낮추는 데 실질적인 효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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