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 변형 워터마킹이란 무엇이며 어떻게 작동하는가?
OTT 및 VoD 콘텐츠 시장이 빠르게 성장함에 따라, 콘텐츠 유출과 불법 사용에 대한 우려도 함께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P2P 불법 다운로드에서 스트리밍 기반의 실시간 유출로 트렌드가 이동하면서, 콘텐츠 보안을 위한 기술적 접근이 한층 정교해졌습니다. 이러한 배경에서 디지털 포렌식 워터마킹 기술은 DRM으로 보호된 콘텐츠를 한 단계 더 안전하게 만들기 위한 핵심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포렌식 워터마킹이란?
포렌식 워터마킹은 비디오나 이미지, 오디오 등 디지털 콘텐츠에 눈에 띄지 않게 식별 정보를 삽입하는 기술입니다. 삽입된 워터마크는 콘텐츠 품질에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불법 유출 시 원본 소유자를 추적할 수 있도록 고안되었습니다. 비인식성, 보안성, 견고성을 갖춘 이 기술은 콘텐츠 유출이 발생했을 때 책임소재를 명확히 파악할 수 있는 유일한 수단 중 하나입니다.
포렌식 워터마킹의 세 가지 주요 방식
가장 널리 사용되는 포렌식 워터마킹 방식은 비트스트림 수정 방식, 클라이언트 측 워터마킹, 그리고 A/B 변형 워터마킹입니다.
비트스트림 수정 방식은 영상 프레임의 일부분을 미세하게 조정하여 사용자 정보를 삽입합니다. 클라이언트 측 워터마킹은 그래픽 오버레이 방식으로 장치에서 실시간 삽입되며, 구현 비용이 낮고 다양한 플랫폼에 적용하기 쉬워 많이 사용됩니다. 반면, A/B 변형 워터마킹은 동일한 콘텐츠의 두 가지 버전을 기반으로 사용 세션마다 조합을 달리해 전달함으로써, 유출 지점을 정확히 추적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OTT 및 VoD 환경에서 선호됩니다.
A/B 변형 워터마킹의 구조와 작동 방식
A/B 워터마킹은 기본적으로 동일한 콘텐츠의 두 가지 변형(A와 B)을 미리 생성한 후, 사용자 세션마다 이를 조합해 고유한 스트리밍 세그먼트를 전달하는 구조입니다.
1. 전처리 및 인코딩 단계
- 콘텐츠는 픽셀 수정 가능 영역을 식별한 후 A/B 트랜스코딩이 진행됩니다.
- 인코딩된 결과물은 각각 A 세트와 B 세트로 나뉘어 저장됩니다.
2. 세션별 페이로드 생성
- 사용자 ID 또는 디바이스 정보가 이진(binary) 페이로드로 변환됩니다.
- 해당 정보에 기반하여 세그먼트 요청 시 A 또는 B 버전이 선택됩니다.
3. 세그먼트 조합과 스트리밍
- 최종 스트리밍은 HLS 또는 DASH 세그먼트를 활용해 조합됩니다.
- 세션마다 다른 조합이 사용되므로, 동일 콘텐츠라도 유출 시 어느 세션에서 유출되었는지 식별이 가능합니다.
에지 서버에서의 세그먼트 직렬화 방식
A/B 워터마킹의 핵심은 에지 서버에서 실시간으로 어떤 세그먼트를 전송할지 판단하고 조합하는 데 있습니다. 사용자는 동일한 재생 목록(.m3u8 또는 .mpd)을 받지만, 세그먼트 요청마다 에지 서버가 A 또는 B 버전을 선택하여 전송합니다. 이를 통해 재생 목록 구조를 분석해 세션 정보를 역추적하려는 공격을 방지하고, CDN 캐싱 성능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또한 바이트 범위 인덱싱이 불가능한 DASH VoD나 HLS 환경에서도 동일하게 적용할 수 있습니다.
일부 에지 서버는 세그먼트 요청 시 실시간으로 콘텐츠를 재패키징하여 A 또는 B를 선택해 제공할 수도 있으며, 이러한 구조는 콘텐츠의 유연한 전송과 동시에 보안을 강화하는 데 기여합니다.
A/B 워터마킹의 한계와 대응 방안
이 기술의 유일한 약점은 추출 시간이 다소 길 수 있다는 점입니다. 특히 수천~수만 개의 세션이 존재하는 대규모 OTT 플랫폼에서는 빠른 매칭을 위한 시스템 최적화가 중요합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고속 워터마크 매칭 기술과 서버 측 전처리 병렬화 기법이 적용되면서 이러한 문제는 점차 해소되고 있습니다.
Doverunner와 A/B 워터마킹 통합의 강점
Doverunner는 멀티 DRM과 포렌식 워터마킹을 하나의 워크플로우에서 제공하는 SaaS 기반 콘텐츠 보안 솔루션입니다. 특히 A/B 워터마킹을 클라우드 에지에서 믹싱하고, DRM 인증과 연계해 세션을 정밀하게 관리할 수 있어 대규모 OTT 사업자에게 적합한 구조를 제공합니다.
또한 Widevine, FairPlay, PlayReady 등 주요 DRM과의 완벽한 호환성을 기반으로, 콘텐츠 소유자는 A/B 세션 워터마크를 통해 유출 발생 시 정확한 원인을 식별하고 필요한 법적 대응도 빠르게 진행할 수 있습니다.
< 용어 설명>
- VoD(Video-On-Demand) 주문형 비디오 : 사용자의 요구에 바로 전송할 수 있는 서비스 일반적인 동영상 서비를 말한다.
- OTT(Over-Top): TV에 올려놓는 세탑을 의미하는 단어로 동영상 서비스를 가능하게 하는 세탑을 의미하면서 일반적은 케이블 방송이나 하드웨어 단말을 이용한 영상 서비스를 총칭함
- Peer to Peer : P2P라고도 하면 인터넷을 통해서 1:1로 사용자간에 음악,문서,동영상을 공유하게 해주는 기술
- DRM : Digital Rights Management 디지털 저작권을 보호하는 기술
- Asset : 3ds Max, Photoshop.ZBRUS 등과 같은 소프트웨어에서 생성해야 하는 모든 것,텟쳐,사운드효과 에니메이션등 여기서는 동영상 그 자체를 의미함
- DASH(Dynamic Adaptive Streaming over HTTP): HTTP 동적 적응 스트리밍
- Forensic watermark : 동영상이나 이미지, 오디오 등 멀티미디어 콘텐츠의 불법 유출이 발생한 경우에 해당 유출자를 추적하기 위한 기술입니다. 사람의 눈으로는 감지할 수 없는 정보를 콘텐츠에 삽입하여, 유출된 콘텐츠로부터 사용자 정보를 추출할 수 있도록 합니다.
- A/B : 전처리와 패키징 과정을 통해 원본 영상을 A와B 두타입의 스트리밍 콘텐츠로 만들어낸다.